† 열린문성경연구원 - 레위기 강해

프린스턴 출신으로 오래된 레우기 강해서입니다

나름 은혜가 되며, 정리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대한기독교 서회에서 1959년에 출판된 책이며, 현재는 거의 구할 수 없을 듯~~

각 면의 페이지는 원책의 페이지와 동일합니다.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약간의 차이는 반줄 정도에서 앞 뒤로 변화가능합니다.

용지는 매우 작습니다. 문고판 사이즈~~

아래는 일부 내용입니다.

자발적 서원에 관하여 27장

레위기와 같이 예배와 예배드리는 자의 필수조건에 관한 책에 있어서는 서원에 관한 규례를 부가하는 것은 당연하고 또한 필요한 일이기도 하다. 이 규례는 예배와 예배자에 대한 것과 같이 법적으로 요구된 것이 아니라 순전히 자발적이었다. 그러나 일단 이 규례가 세워졌을 때 그것은 하나님께 대한 엄숙한 서약으로 보게 되었다. 모세의 법은 이러한 서원들을 요구하지도 아니하였다.

문자적으로 말하면 신약성경에는 서원의 그리스도교적 긍정은 있을 수 없다. 크리스쳔은 자기와 의무 이상을 할 수가 없다. 또한 그 이하도 할 수 없다. 그는 그리스도에 대한 완전한 헌신 이상 더 약속을 할 수가 없다. 그러나 이러한 자발적 서원의 규례를 포함한 레위기의 모든 규례를 상고할 때 그리스도의 추종자들은 흔히 「서원」이라고 부르는 약속에 깊은 존경을 가지고 대하게 될 것이다. 가령 결혼, 세례, 입교, 안수 등에서 요구되는 모든 의무가 그것이다. 이러한 약속들은 다른 여러 약속들과 마찬가지로 결코 깨뜨리거나 취소할 수 없는 서원들이다.

또 한편, 모세의 법에 의하여 세운 서원들은 속량할 수 있다. 따라서 이 「부록」은 어떤 것이 서원될 수 있을 것과 어떤 조건 아래서 서원의 속량과 대상이 있을 수 있을 것인가를 밝히 보여 준다.

사람이나 사축이나 집이나 토지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허락될 수 있으나 처음 난 새끼나 하나님께 바친 물건이다. 십일조 가운데서 바치는 것은 허락될 수 없었다. 그것은 그것들이 이미 하나님게 속하였기 때문이었다.

사람의 서원(1-8절)은 하나님 앞에의 봉사로서 어떤 사람을 드리는 것으로 이것은 법에 규정된 가치에 따라 돈으로 그들을 속량할 목적에서 하였다. 그 규례는 다음과 같다. 「사람을 여호와께 드리기로 서원하였으면 너는 그 값을 정할지라」 이 값은 그 사람의 성(性)과 연령에 비례되었다. 여기에는 종이나 제물에 대한 암시는 조금도 없었다. 하나님께 드린 것은 그 드린 사람들의 노동 또는 봉사의 가치였다. 남자는 여자보다, 어른은 아이들보다 그 노동 능력에 있어서 능가한다고 생각하였다. 만약 사람이 가난하여 속량에 해당한 값을 치르기 어려운 대에는 제사장 앞에 나타날 수 있었다. 조사한 후에 그의 능력에 따라 벌금이 부과되었고 그 돈은 성전의 사용으로 드렸다. 가축을 서원으로 바칠 때 만일 그것이 제물에 합당하면 그것은 제물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좋은 것을 좋지 못한 것의 대신으로 또는 그 반면에 좋지 못한 것의 대신으로 할 수는 없었다. 그렇지 않으면 양자가 다 하나님게 속하는 것으로 생각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만일 제물에 합당치 못한 「부정한 짐승」을 드렸으면 그것을 팔아 그 수입을 거룩한 봉사를 위해 사용할 수 있었다. 또는 이러한 경우에 그 서원을 한 사람이 그 짐승을 속량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 때에는 정한 가치보다 오분의 일의 벌금을 바치어야 했다(9-13절).

집과 밭을 서원으로 바칠 수 있었고 또한 속량할 수도 있었다. 집인 경우에는 그것을 조사하여 제사장이 값을 정하여야 한다. 만일 소유자가 자신이 그것을 속량하기를 원하면 그는 정한 가치보다 오분의 일을 더 물어야 할 것이다(14, 15절). 서원으로 드리는 밭의 가능한 속량에 대해서는 그것이 상속될 것인가 산 것인가의 구별을 지었다.

전자의 경우에 있어서는 하나님께 드린 부분은 그 밭에 씨를 심기 위하여 오구 되었던 씨에 의하여 제사장이 그 값을 정하였다. 만일 그 서원이 희년 후에 곧 그효과를 발생하였으면 그 소유를 속량하기 위하여 완전한 값을 치러야 한다. 만일 그것이 시간이 지난 뒷면 그 전의 희년과 서원을 한 그 시간 사이에 경고한 햇수에 따라서 값을 내리울(減額) 것이었다.

그 밭은 정한 값 이외에 그 값의 오분의 하나를 치름으로 속량할 수 있었다. 만일소유자가 그 토지를 속량하기를 거부하든가 비밀리에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팔면 속량의 모든 권리가 영원히 상실되었다. 희년 다음 해에 그 밭은 제사장의 영원한 소유가 되었다.

토지를 사서 소유가 된 경우에 만일 그것이 하나님의 봉사로 바쳤다고 하면 그것은 희년 다음 해까지 가져 올 추수의 수량에 따라 가치를 정하였다. 왜냐 하면 그 해에 그것은 본래의 소유자에게 돌릴 것이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땅을 속량하기 위하여는 전 값을 단번에 치려야 하고 해마다 연부로 지불할 수 없었다. 이것은 상속으로 받은 밭의 경우에는 가능할 수 있었다. 그리고 희년에는 그 땅은 그 산 사람에게로 돌리는 것이 아니라 서원을 한 사람이 그에게 판 상속적 소유자에게 돌리었다.

이 서원들의 수입은 성전의 봉사로 사용되었다. 그,르머로 모든 정가(定價)와 지불은 「성전의 세겔」의 표준 중량에 따라서 하였다(14-15절).

마지막으로 서원에서 제외(除外)된 것들에 대한 교훈이 있다. 이미 기록된 율법에 의하면 「처음 난 것」은 모두 하나님께 속하였다(출 13장 11-15절). 그러므로 「처음 난 것」을 서원으로 하나님께 바칠 수 없는 것은 자명(自明)한 일이었다. 그것은 서원하기 전에 그것이 벌써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제물로서의 자격이 없던 짐승의 「첫 새끼」는 제사장이 정한 값에 따라 값의 오분의 하나를 더하여 속량할 수 있었다. 만일 속량하지 아니하면 그것은 그 값으로 사려고 하는 사람에게 그것을 팔 수 있고 그 수입은 성전에 드리었다(26, 27절).

「하나님께 드린 물건들」(가령 죽음의 판결 아래 있는 사람이나 「저주」아래 있는 물건)은 서원으로 드릴 수도 없고 팔 수도 속량할 수도 없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 드린」 물건에 대해서는 아무도 그 권리를 주장할 수 없었다. 왜냐 하면 그 때에는 그가 하나님께 드려 저주 아래 있는 것이 되어 벌을 초래하기 때문이었다. 이와 같이 여리고의 사람들과 재산을 하나님께 「드렸을」 때에 아간은 금 쐐기와 귀중한 옷들을 가짐으로써 벌을 받았다. 이러한 모든 「하나님께 드린」 소유는 파괴하지 아니하고 성전의 봉사와 제사장직 유지에 사용되었다(28, 29절).

무엇보다도 「십일조」는 서원으로 하나님께 드릴 수가 없었다. 그것은 서원이 있기 전에 벌서 그것은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이었다. 십일조가 하나님께 속했다는 사실은 너무나도 분명하였기 때문에 그것을 담보하거나 전용하거나 가지고 있는 것은 곧 도적 행위를 의미하였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말라기를 통하여 그들의 십일조를 곡간으로 가져 오지 아니할 사람들에게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사람이 어찌 하나님의 것을 도적하겠느냐 그러나 나의 것을 도적하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적하였나이까 하도다 이는 곧 십일조와 헌물이라」(말 3장 8절).

그러나 십일조는 속량할 수 있었다. 법은 물질에 관한 것이 아니고 그 가치에 관한 것이었으므로 만일 치려야 할 값의 오분의 일을 가할 수가 있다면 같은 댓가의 것으로 대신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값을 정하는 데는 절대로 정직하지 아니하면 아니 된다. 가령 새나 짐승을 십일조로 바치려고 할 때는 것을 좁은 울타리로부터 하나씩 하나씩 가져 오게 하였다. 그리 하여 그것들이 그 주인의 「막대기 아래로」 지나갈 때에 열째마다 하나를 하나님께 속한 것으로 하였다. 십일조에 있어서는 짐승의 선택이나 좋지 못한 것으로 좋은 것을 대신 바치는 이러한 일은 있을 수 없었다. 이러한 때에는 짐승도 성전의 봉사로 잃어버리게 되고 속량의 모든 가능성이 부정되었다.

크리스쳔은 십일조의 법에 매여 있는가? 물론 원리적으로는 그렇다. 수입의 어떤 분량은 하나님께 속한 것으로 이것은 거룩하게 쓰이기 위하여 하나님께 드리지 아니하면 아니 된다. 여기 대하여 사도 바울의 훈계는 분명하다. 「매주일 첫날에 너희 각 사람이 이를 얻는 대로 저축하여 두어라」(고전 16장 2절). 하나님의 소유에 대한 이러한 인정은 조직적이며 그 비례의 균형이 있지 아니하면 아니 된다. 그러나 그 정확한 비례에 대해서는 오늘날은 예배자의 양심에 맡기어졌다.

레위기법에 의하면 아무 사람도 그렇게 부하거나 가난하게 될 수가 없었다. 이러한 조건 아래에서는 수입의 일정한 분량을 정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은 우리의 사회 제도에 있어서는 모든 크리스쳔들에게 다 같이 수입의 정확한 비례를 요구하는 것은 어떤 사람에게 큰 곤란을 가져올 것이며 또한 어떤 사람에게 대해서는 그가 마땅히 드려야 할 분량의 제물과 책임이 되지 못할 것이다. 그러므로 여기서 주장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대로」 그 분량에 따라서 드릴 것이며 부하든지 가난하든지 누구나 「평균 표준」으로 십분의 하나를 드리는 것이 하나님의 일을 위하여 드리기에 합당한 분량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크리스쳔은 강제적 규칙에 매인 것이 아니다. 그는 더 높은 원리. 즉 맡은 자로서의 법을 생각하지 아니하면 아니 된다. 다만 어떤 부분만이 아니다. 그가 가지고 있는 것 전부가 하나님의 것이다. 만일 그가 십분의 하나를 하나님께 바쳤다고 해도 그 나머지 십분의 아홉을 사용하는 데 책임이 있다. 그것은 그는 한때 그의 주인의 돈을 사용하여 얻은 것에 대하여 주인과 계산을 보지 아니하면 아니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은 새로운 원리는 아니다. 구약의 십일조에 있어서도 (가령 첫 곡식의) 다만 한 부분만이 아니라 그 전체가 하나님께 속했다는 것과 그 전체를 하나님의 선물과 위탁으로 받지 아니하면 아니 된다는 것을 인정하였다.

레위기는 예배자들의 교훈을 위하여 있다. 그 마지막 구절의 뜻은 특히 인상적이다. 즉 예배는 다만 기도와 찬미와 공중 예배 의식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거룩」이라는 제명(題銘)을 사람과 소유의 모든 것 위에 둘 수 있는 이러한 완전한 성별에 있다는 것이다.